제 말을 믿어주세요 .
Read my lips.

이윤재 칼럼니스트의 귀에 착착 붙는 해설 ~  

제 43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 W.부시의 아버지인 제 41대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는 1988년 8월 18일 뉴올리언스에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할 때, 왼손 집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The Congress will push me to raise taxes, and I'll say "No", and they'll push, and I'll say "No",  and they'll push again, and I'll say to them, "Read my lips : no new taxes."

Read my lips를 직역하면 '나의 입술을 읽어라'지만, 이미 한 말을 상대가 의아해 할 때, 자기가 말한 대로 기어이 하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말로서 '약속합니다', '내 말을 믿어주세요'에 해당합니다.I will never break my pledge of no new taxes.  (세금 인상은 없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 를 이렇게 장황하게 표현한 그의 연설은  세금에 시달리던 유권자들에게 단단히 약발이 들어서 대통령 당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mple]

A: How did you turn a deaf ear to your wife's entreaties that you 
purchase new formal wear for the event?

만찬에 입을 새로운 턱시도를 구입해야 한다는 부인의 간청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했느냐?

B: Read my lips. No new tuxes.